내 취향에 맞는 나만의 여행을 설계해 보자. 독일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중 여행자의 오감을 만족시킬 대표적인 다섯 가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1. 축구
혹자는 "만약 축구가 없었다면 호전적인 게르만족은 다시 전쟁에 눈을 돌릴지 모른다"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과장된 표현이지만 그만큼 독일인들이 축구를 광적으로 사랑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독일축구는 너무 유명하다. 축구팬이라면 독일에 가서 축구의 열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입장권 예매 방법
입장권은 현장 판매도 하지만 어지간한 1부 리그경기는 모두 조기 매진되어 표를 구하기 힘들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각 구단의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는 것. 보통 향후 2경기 정도의 티켓 판매가 오픈된다. 물론 이 또한 인기 팀 경기는 시즌권이 없는 여행자의 신분으로 구입하기 만만치 않다는 점은 덧붙인다.
만약 인터넷 예매가 불가능하다면 차선책은 비아고고(www.viagogo.de)와 같은 인터넷 직거래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다.
자세한 안내 reisende.tistory.com/2348
대표적인 주요 축구장
●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파크
●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
● 마인츠 오펠 아레나
●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
●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움
●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
● 진스하임 라인 네카어 아레나
●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
● 브레멘 베저 스타디움
●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
Travel Tip.
독일의 길거리 응원
국가대표 경기나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온 도시가 흥분에 휩싸인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이들도 길거리에 모여 비어홀에서 축구를 응원하고, 경기가 끝나면 모두 거리로 나와 그 흥분을 마저 분출한다. 경기에 이기면 기분이 좋아서, 경기에 지면 기분이 나빠서 그 흥분의 열기가 오래 지속된다.
덩치 큰 독일인들이 맥주병을 들고 소리를 지르고 있으면 굉장히 무섭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는 그 열기에 동참해 보아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축구경기가 있는 날에는 중무장한 경찰이 시내 중심가와 축구장 부근에 배치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특히 응원팀 유니폼을 입은 시민들과 중무장한 경찰이 기차역에서 같은 전철을 타고 사라지는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2. 음악
영국이 문학으로 유명하다면 독일은 음악으로 유명하다.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다면 바흐, 베토벤, 바그너 등 세계 최고의 음악가를 배출한 독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를 즐겨보자.
티켓 예매 방법
공연을 직접 보고 싶다면 극장의 공연 스케줄을 확인한 뒤 표를 예매하자. 공연 스케줄을 확인하려면 미리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하므로 온라인 예매까지 함께 하는 것을 권장한다. 현장에서 구매할 때는 극장의 매표소 또는 관광안내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주요 극장
● 베를린 베를린 필하모닉, 콘체르트 하우스
● 뮌헨 바이에른 국립극장, 뮌헨 필하모닉
● 드레스덴 젬퍼오페라극장
●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 엘브필하모니
●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 게반트하우스
독일의 주요 음악 축제
연중 계속되는 음악 공연 외에 기간을 정해 특별한 공연을 펼치는 음악 축제도 곳곳에서 열린다. 이러한 음악 축제는 오래전부터 예약해야 될 정도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Travel Tip.
공연 에티켓
클래식 공연은 고급 대중문화다. 반드시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으므로 여행자라 하더라도 이를 준수해야 한다. 의상은 정장을 강력히 권장하며, 정장을 준비하지 못할 경우 최대한 얌전한 옷을 입고 가야 한다. 민소매, 반바지, 슬리퍼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따가운 눈총을 받을 것이다. 입장 시간이 늦으면 휴식 Pause 시간까지 입장할 수 없으니 시간은 반드시 엄수할 것. 공연 중 사진촬영은 당연히 금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