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여행 볼거리 #02

대성당 Mainzer Dom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권(새로 선출된 황제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것)을 가지고 있던 마인츠 대주교의 대성당은 신성로마제국의 두 번째 황제 오토 2세에 의해 1037 년 지어졌다. 독일 3대 교회 중 하나로 꼽힌다. 내부는 인위적인 조명이 거의 없어 매우 어둡고, 화려한 장식이 없어 더욱 엄숙한 느낌이 든다. 오랜 세월 동안 대성당에서 수집하고 생산한 보물들은 별도의 박물관에서 따로 유료로 전시하고 있다.

[주소] Markt 10
[전화] 06131 253412
[시간]
본당 월~09:00 18:30, 09:00~16:00, 12:45~15:00, 16:00~18:30(11~2월 월~금·일 ~17:00)
박물관 화~금 10:00~17:00, 토·일 11:00~18:00
[휴무]
박물관 월요일
[요금]
본당 무료
박물관 성인 €5, 학생 €3
[가는 방법] 구텐베르크 박물관 건너편
[홈페이지] www.mainz-dom.de

마르크트 광장 Markt

대성당 바로 옆 광장이다. 중세 마인츠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바로크 양식 또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들이 광장을 채운 채 아름답게 늘어서 있다.

키르슈가르텐 Kirschgarten

직역하면 '버찌(체리) 정원'이라는 뜻. 구시가지에서 가장 낡은 주택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작은 광장이다. 주변 골목 전체가 낡지만 아기자기한 모습이 가득하여 매우 매력적이다. 참고로 마인츠에서는 키르슈가르텐과 그 주변을 나젠개스헨 Nasengässchen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코 Nase가 닿는 작은 골목 Gässchen, 즉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좁은 골목'이라는 뜻이다.
[가는 방법] 대성당에서 도보 5분
여기 근처에 키르슈가르텐 부근 구시가지에는 매력적인 바로크 및 로코코 양식의 교회가 많다.

아우구스티너 교회 Augustinerkirche와 성 이그나츠 교회 St. Ignazkirche가 아우구스티너 교회 대표적인 곳. 내부와 외부를 장식하는 수준급 조각과 성화가 눈길을 끈다.

아우구스티너 교회
[주소] Augustinersiraße 34
[요금] 무료
성 이그나츠 교회
[주소] Kapuzinerstraße 36
[요금] 무료

로마극장 역 Römisches Theater Bahnhof

마인츠는 고대 로마제국의 군사기지였던 모군티아쿰 Moguntiacum이라는 도시였다. 당시 로마에서 약 1만 명 규모의 원형극장을 만들었는데, 1884년 기차역을 만드는 과정에서 극장 터가 발굴되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극장 터의 역사적 가치를 깨닫지 못해서 기차역 건설을 강행했다. 유적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은 1916년 연이은 전쟁으로 제대로 된 발굴을 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결국 로마 극장은 다시금 잊혀졌고 1999년에 이르러서야 발굴이 재개되었다. 후원금이 모이고 시민들이 봉사에 나서면서 가속도가 붙었고, 결국 기차역에 의해 일부 훼손되기는 하였으나 비교적 온전히 보존된 원형극장이 발굴되었다.
2007년 발굴이 완료된 뒤 남역 Südbahnhof이라 부르던 기차역은 로마극장 역으로 이름을 바꾸어 이를 기념하게 되었다. 유적보호를 위해 내부로의 입장이 통제된 점이 아쉽지만, 로마극장 역의 플랫폼에서 철장 너머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가는 방법] 키르슈가르텐에서 도보 10분

마인츠 주립 박물관 Landesmuseum Mainz

선사시대부터 시작해 고대 로마, 르네상스, 바로크, 유겐트슈틸 등 각 시대별로 회화, 조각, 응용예술품 등을 폭넓게 소장하고 있는 마인츠의 대표 박물관이다.
[주소] Große Bleiche 49-51
[전화] 06131 28570
[시간] 화~일 10:00~17:00(화~20:00)
[휴무] 월요일
[요금] 성인 €6, 학생 €5
[가는 방법] 로마 게르만 중앙박물관에서 도보 5분
[홈페이지] www.landesmuseummainz.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