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겐스부르크 Regensburg
레겐스부르크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또한 신성로마제국의 주요 제국도시 중 한 곳이었고, 구시청사에서 약 150년간 신성로마제국의 제국의회가 고정적으로 열려 사실상 제국의 수도나 마찬가지였던 도시다. 오랜 역사를 가진 구시가지는 도나우 강 건너편의 슈타트암호프 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여행 전 유용한 정보
인터넷 정보
레겐스부르크 관광청 www.tourismus.regensburg.de(영어)
대중교통(RVV) www.rvv.de(독일어)
관광안내소
구 시청사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특이하게도 관광안내소에서 1시간 무료 Wi-fi 접속이 가능하다. 시내 지도도 얻을 수 있다.
[주소] Rathausplatz 4
[전화] 0941 5074410
[시간] 월~금 09:00~18:00, 토 09:00~16:00, 일 09:30~16:00(11~3월 ~14:30)
[가는 방법] 구 시청사 1층
레겐스부르크 가는 방법
기차
뉘른베르크와 뮌헨에서 모두 가깝다. 레기오날반으로 당일치기권에 포함되며 모두 바이에른 티켓이 유효하다.
거점도시 간 이동시간(레기오날반 기준)
뉘른베르크↔레겐스부르크 구간
RE열차 1시간 5분
뮌헨↔레겐스부르크 구간
ALX열차 1시간 23분
유효한 랜더티켓
바이에른 티켓
레겐스부르크추천 일정
구시가지가 꽤 크지만 대중교통이 중앙부로 들어오지 않을 뿐 아니라 곳곳에 역사적인 장소가 많기 때문에 다리가 아프더라도 도보 이동을 권한다. 천천히 둘러보면 한나절, 내부 관람을 줄이고 부지런히 다니면 반나절 소요된다. 여유 있는 여행을 택했다면 도나우 강 유람선을 고려해 보아도 좋다. 게르만족의 '명예의 전당'이라 할 수 있는 발할라신전까지 유람선이 다닌다.
레겐스부르크 볼거리
2,000년은 족히 되었을 로마 시대의 흔적, 쾰른 대성당에도 뒤지지 않는 거대한 대성당과 장엄한 교회들, 저마다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광장, 평온하게 흐르는 고요한 도나우 강이 레겐스부르크의 풍경을 만든다.
대성당 Dom St. Peter
1260년부터 250년 이상의 공사기간이 소요된 고딕 양식의 대성당. 정교함과 웅장함은 쾰른 대성당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제단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정교한 조각 등이 눈에 띈다. 내부 입장은 무료, 별도의 박물관에서 대성당의 보물들을 유료 전시한다.
돔슈파첸 Domspatzen('대성당의 참새'라는 뜻)이라는 이름의 대성당 소속 소년합창단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주소] Domplatz 1
[전화] 0941 5971660
[시간] 본당 06:30~18:00(6~9~19:00, 11~3~17:00), 박물관 11:00~17:00, 일 12:00~17:00
[요금] 본당 무료, 박물관 성인 €3, 학생 €1.5
[가는 방법] 중앙역에서 도보 15분
여기 근처
대성당 부근에는 구시가지의 활기찬 광장 두 곳이 있다. 오늘날에도 시장이 열리는 구 코른마르크트 광장 Alter Kornmarkt은 고대 로마시대 군사기지가 있던 곳으로 여전히 견고한 성벽을 자랑한다. 노이파르 광장 Neupfarrplatz은 노이파르 교회와 주변 건물의 조화가 아름답다.
구 코른마르크트 광장 [가는 방법] 대성당 뒤편
노이파르 광장 [가는 방법] 대성당에서 도보 5분
포르타 프라에토리아 Porta Praetoria
고대 로마제국의 성벽 출입문이다. 건축연도는 179년으로 추정되니, 2,000년 가까운 유적인 셈.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성문의 일부분은 유독 검게 그을려 있어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가는 방법] 대성당 또는 구 시청사에서 도보 5분
슈타이네른 다리 Steinernebrücke
직역하면 '돌다리'라는 뜻. 1146년 지어져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다리로 꼽힌다. 도나우 Donau 강의 물살이 거세 돌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당시 기술로 100m 이상의 긴 다리를 건축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현재까지 다리를 보수만 하고 있어 지금 보이는 모습이 약 1,000년 전과 거의 유사하다. 어찌나 튼튼하게 만들었는지 그 견고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가는 방법] 포르타 프라에토리아 또는 구 시청사에서 도보 5분
Travel Tip.
도나우 강 유람선
슈타이네른 다리 앞에 유람선 선착장이 있어 도나우 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 위에서 관광할 수 있다. 발할라 신전까지 왕복하는 유람선이 가장 무난한 선택. 75분의 체류 시간 포함 총 3시간짜리 코스다. 단, 동절기는 운행하지 않는다.
[시간] 4월 5일~10월 16일 매일 1030. 14:00 출발(1일 2회)
[요금] 왕복 성인 €14.8. 학생 €8.8
슈타트암호프 Stadtamhof
레겐스부르크 구시가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슈타트암호프는 원래 레겐스부르크와는 별개의 행정구역이었지만 1924년 통합되었다. 파스텔톤의 옛 건물들이 늘어선 평범한 시가지속에 옛 발할라 증기기관차나 성문의 흔적 등 소소한 볼거리가 있다.
[가는 방법] 슈타이네른 다리 건너편 시가지
성 망 교회 Kirche St. Mang
정식 명칭은 성 안드레아와 망 교회이지만 성 망 교회로 줄여 부른다. 내부는 로코코 양식으로 매우 화려하고 아기자기하다. 특히 중앙 제단의 예술미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주소] Andreasstraße 13
[요금]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