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라는 국가의 면면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와 잡다한 일반상식을 프로파일로 정리하였다.
국가명
독일연방공화국
Bundesrepublik Deutschland
독일어 이름은 '국민의 국가'라는 뜻의 도이칠란트 Deutschland, 영어 이름은 '게르만족의 국가'라는 뜻의 저머니 Germany다. 우리가 부르는 '독일'이라는 이름은 원어 이름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 이것은 일본에서 도이칠란트를 발음하고자 獨逸(일본어 발음으로 '도이치')이라고 적은 것에서 유래한다. 그러니 엄밀히 말해 '독일'이라는 이름은 진짜 독일과는 무관한 셈이다.
인구 약 8,200만 명(세계 19위 / 유럽 2위)
면적 약 35만㎢(세계 63위 / 유럽 5위)
1인당 GDP(2018년 기준) $48,363(세계 16위)
국가번호 49
수도
베를린 Berlin
독일은 13개 주 州와 2개의 자유도시가 모인 연방국가다. 그 수도는 베를린. 그러나 13개 주마다 독자적인 법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며 자치권이 보장된다. 13개의 주는 각각 주도 州都를 갖고 있다.
화폐
유로 Euro
유럽의 통합화폐 유로화(€)가 통용된다. 유로의 독일어 발음은 '오이로', €1는 100유로센트(ct)와 같다. 유로화는 5/10/20/50/100/200/500 유로 지폐, 그리고 1/2 유로 동전, 그 밑으로 1/2/5/10/20/50 센트 동전으로 구성된다.
이 중 가장 범용적으로 쓰이는 것은 20유로 이하의 지폐, 20센트 이상의 동전이다. 유로화 출범 전 통용된 화폐는 마르크 Mark였으며 지금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공용어
독일어
독일의 공용어는 당연히 독일어, 공공장소의 표지판은 대부분 영어가 병기되어 있으며 독일인은 학교에서 영어를 의무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관공서나 유명 관광지에서는 더욱 영어가 잘 통한다.
시차
중앙유럽표준시
중앙유럽표준시를 사용하여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서유럽 대부분의 내륙국가와 시차와 같고,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늦다. 가령, 우리나라가 밤 12시일 때 독일은 오후 4시다. 그리고 서머타임(3월 말~10월 말)이 시행되면 시차는 7시간으로 바뀐다. 이 기간 중에는 우리나라가 밤 12시일 때 독일은 오후 5시다.
인종
게르만족
독일의 인종은 게르만족. 그러나 세계대전 이후 국가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이민족 노동자가 대거 유입되어 여러 인종이 섞여있다. 현재 전체 인구의 20% 정도가 외국인 민족으로 추정된다.
정치체제
의원내각제
총리가 행정수반으로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지며, 대통령은 외교권만 갖는다. 국민선거(총선)로 연방의원을 선출하고, 다수당에서 총리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총리가 선출된다. 매 4년마다 총선을 실시하며 총리의 임기도 이와 같으나 연임에 제한이 없으므로 선거를 통한 장기 집권이 가능하다. 현 총리는 올라프 숄츠 Olaf Scholz. 독일의 재무부장관 그리고 부총리를 지냈다.
현 대통령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Frank-Walter Steinmeier.
종교
기독교
국민의 65%가 개신교 또는 가톨릭을 믿는다. 신성로마제국의 무대였으며 종교개혁이 발생한 역사답게 독일은 기독교적 색채가 매우 강하다. 개신교와 가톨릭의 비중은 거의 1:1인데, 북부로 갈수록 개신교 비율이 높고 남부로 갈수록 가톨릭 비율이 높다. 독일은 출생신고 시 종교를 등록하게 되어 있으며, 개신교나 가톨릭으로 등록한 사람에게 소득세의 8~9%를 종교세로 추가 징수하여 독일의 교회와 성당에 지원하는 독특한 세금체계를 갖고 있다.
국가
독일의 노래
Deutschlandlied
1797년 작곡가 하이든 Franz Haydn이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를 위해 작곡한 <황제 찬가>의 2악장 선율에 1841년 시인 호프만 폰 팔러슬레벤 Hoffmannvon Fallersleben의 시를 붙여 국가를 완성하였다. 나치 집권기에도 국가로 사용되었기에 나치 관련영상에 종종 등장하고, 멜로디가 찬송가 <시온 성과 같은 교회>와 같기 때문에 국내에도 친숙한 편이다. 1952년 서독 정부에서 독일의 민족성을 고취하는 1,2절 가사는 금지하고 통일과 자유를 노래하는 3절 가사만 부활시켜 오늘날까지 국가로 사용하고 있다.
전압
230V, 50Hz
콘센트 모양은 우리나라와 같은 소위 '돼지 코'다.
우리나라의 220V, 60Hz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240V까지 호환되도록 생산되므로 별도의 어댑터나 변압기 없이 독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주파수(Hz)가 차이 나기 때문에 모터를 돌리는 가전제품은 상호 호환이 어렵다. 청소기, 커피머신 등 모터가 작동하는 제품은 쉽게 고장 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