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BERLIN
베를린의 면적은 프랑스 파리의 9배에 달하며 서울보다도 넓다. 베를린 근교는 모든 발전이 베를린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광지가 크게 발달할 수 없었다. 하지만 베를린 자체만으로도 일정을 할애하기에 충분한 곳이므로 근교 여행보다는 베를린 여행에 집중하기를 권한다.
역사적으로 베를린과 같은 문화권으로 발달한 포츠담, 나치 집권기에 만든 강제수용소가 남아 있는 오라니엔부르크 등이 베를린에서 근교 여행으로 다녀올 만한 곳이며, 그 외 종교개혁의 성지인 비텐베르크, 발트 해 연안의 슈트랄준트 등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이 외에도 베를린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슈베린, 마그데부르크도 있다.
베를린 Berlin
한나라의 수도는 그 나라를 대표하지만 베를린만큼은 예외다. 베를린은 전혀 독일 답지 않은, 독일을 담지 않고 있는 도시다. 독일의 유일한 메갈로폴리스, 지금도 계속 확장과 공사 속에 변신하고 있는 현대적인 도시는 독일에서 베를린이 유일하다. 그래서 베를린에서 독일다움을 만나기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유일한 '분단 후 통일'의 역사를 거친 도시로서 그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생생한 역사적 증언을 베를린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요즘 유럽에서 가장 '핫한' 도시, '제2의 뉴욕'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자유와 문화의 용광로가 바로 베를린이다.
지명이야기
‘새끼 곰’을 뜻하는 배얼라인 Bärlein에서 도시명이 유래되었다. 그 전설은 이러하다. 한 사냥꾼이 지금의 베를린이 있는 슈프레 강 유역에서 곰을 사냥하기 위해 추적했는데, 사냥 직전에 곰이 새끼들을 데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서 측은한 마음이 들어 사냥을 멈추고는 이 지역을 '새끼 곰'이라 부르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단군신화처럼 동물(그것도 똑같은 곰)이 신격화된 전설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여행 전 유용한 정보
인터넷 정보
베를린 관광청 www.visitberlin.de/ko(한국어)
대중교통(VBB) www.vbb.de(영어)
관광안내소
기차로 방문할 경우 중앙역에 있는 관광안내소가 가장 편리하다. 만약 시내 중심부로 곧장 이동하면 브란덴부르크 문 옆 관광안내소가 적당하고, 알렉산더광장에도 관광안내소가 있다.
중앙역
[전화] 030 250025
[운영] 08:00~21:00
[가는 방법] 중앙역 정문 출구 바로 안쪽
브란덴부르크 문
[주소] Pariser Platz
[운영] 09:30~19:00(11~3월~18:00)
[가는 방법] 파리저 광장으로 들어가자마자 우측
알렉산더 광장
[주소] Alexanderplatz 7
[운영] 월~토 07:00~21:00, 일 08:00~18:00
[가는 방법] 파크인 호텔 내부
경찰서
중앙역 부근 [주소] Alt-Moabit 145
알렉산더 광장[주소] Keibelstraße 35
체크포인트 찰리[주소] Friedrichstraße 219
우체국
중앙역 내부
프리드리히 거리 역 내부
슈퍼마켓
Rewe [위치] 중앙역 내부
Penny [주소] Alt-Moabit 9
Rewe [주소] Friedrichstraße 100
Aldi-nord [주소] Alte Potsdamer Straße 7
베를린 가는 방법
비행기
테겔 공항 Flughafen Tegel과 쇠네펠트 공항 Flughafen Schönefeld 이 있는데, 메이저 항공사는 주로 테겔 공항, 저가항공은 주로 쇠네펠트 공항을 이용한다. 국내에서 직항은 없다.
테겔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기
테겔 공항은 베를린 서쪽 외곽에 있다. 기차나 전철이 다니지 않으므로 버스를 이용해 시내로 이동한다.
시내버스
공항↔중앙역↔알렉산더 광장을 오가는 TXL버스와 공항↔초 역을 오가는 X9 버스가 있다. 터미널 B 바깥쪽에서 승차하면 되고 티켓은 정류장 앞 티켓 판매기에서 구매 가능하다.
[운행시간] 공항 출발 04:30~00:30, 수시로 운행
[소요시간] 중앙역까지 20분, 초 역까지 22분
[요금] 편도 €2.8
택시
[소요시간] 중앙역까지 약 20분 소요
[요금] 약 €20
쇠네펠트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기
쇠네펠트 공항은 베를린 남쪽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차가 베를린 시내까지 다닌다.
기차
레기오날반 열차로 중앙역까지 30분 소요. 열차는 1시간에 1대꼴로 다닌다. 전철 S-bahn은 조금 더 자주 다니지만 약 45분 소요되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기차와 전철 모두 공항 터미널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기차역에서 출발하며, 티켓은 기차역의 티켓 판매기에서 구입한다.
[운행시간] 공항 출발 04:00~00:30
[요금] 편도 €3.4
택시
[소요시간] 중앙역까지 약 35분 소요
[요금] 약 €50
Travel Tip.
브란덴부르크 공항
베를린에서는 기존의 테겔 공항과 쇠네펠트 공항을 폐쇄하고 2012년 6월 새로운 브란덴부르크 공항 Flughaten Brandenburg을 개장할 계획이었다. 개장이 확정되고 비행 스케줄도 모두 예약되고 대대적으로 광고까지 했는데, 갑자기 몇 주를 앞두고 개장이 취소되고 말았다. 2013년 상반기로 미루어진 개장 계획은 다시 2015년으로 연기되고, 2020년 10월에 개장했다. 독일의 장거리 항공편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에서 대부분 처리되기 때문에 기존 두 공항을 흡수하는 신공항 역시 일부 항공편을 제외하고는 역내 중단거리 위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