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인 만큼 다양한 레스토랑은 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낡은 구시가지의 느낌과 잘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레스토랑부터 로텐부르크의 특산품 슈니발렌을 판매하는 앙증맞은 베이커리까지 종류는 실로 다양하다.
딜러 Diller Schneeballencafe
추커베커라이와 마주 보고 있는 또 하나의 유명한 슈니발렌 베이커리. 딜러는 좀 더 세련되고 팬시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다양한 슈니발렌 종류를 낱개나 세트로 판매한다. 로텐부르크 외에도 하이델베르크, 퓌센 등 독일의 유명한 관광도시에 지점이 있다.
[가격대] 개당 €2 안팎
[주소] Obere Schmiedgasse 7
[전화] 09861938563
[시간] 09:00~21:00(~22:00)
[가는 방법] 마르크트 광장 옆
[홈페이지] www.schneeballen.eu
Travel Tip.
슈니발렌(슈니발)
30년 전쟁 당시 긴 전쟁에 대비하고자 제빵 후 남은 반죽으로 만든 것에서 유래한 로텐부르크의 명물 과자 슈네발 Schneeball('눈덩이'라는 뜻)은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그 전통을 살려 로텐부르크에서는 조그마한 빵집에서도 슈니발렌을 팔고 있다. 물론 가게마다 맛도 종류도 가격도 천차만별. 국내에서는 슈니발렌을 망치로 깨 먹지만 독일에서는 손으로도 쉽게 부숴 먹을 수 있으므로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추커베커라이 Fischers Zuckerbäckerei
추커베커라이가 슈니발렌의 '원조'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로 슈니발렌의 원조 베이커리라는 기록은 없다. 하지만 그만큼 이곳이 슈니발렌로 유명하다는 방증, 낱개로 구입해 간식처럼 먹거나 고급스럽게 포장된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가격대] 개당 €2 안팎
[주소] Obere Schmiedgasse 10
[전화] 09861 934112
[시간] 09:30~16:30
[가는 방법] 마르크트 광장 옆
바우마이스터 하우스 Baumeisterhaus
학세나 슈니첼 등 독일 향토요리를 판매하는 레스토랑, 음식보다도 1596년에 지어진 낡은 건물과 사냥 전리품을 전시한 인테리어의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더 유명하다.
[가격대] 요리 €10-20
[주소] Obere Schmiedgasse 3
[전화] 09861 94700
[시간] 10:00~21:00
[가는 방법] 마르크트 광장 옆
[홈페이지] www.baumeisterhaus-rothenburg.de
추어 횔 Zur Höll
레스토랑보다는 와인바에 가깝다. 프랑켄 와인 등 여러 종류의 와인 주력하며 거기 곁들일만한 부어스트, 립, 구운 감자, 치즈 등의 요리를 판매한다. 식당 이름을 직역하면 ‘지옥으로(to hell)'라는 뜻. 이름에 걸맞게 가게 곳곳은 귀여운 악마인형으로 장식돼 있다. 유일한 단점은 내부가 좁다는 것. 그래서 예약 없이는 아예 입장 자체가 불가능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화로 예약하거나 개장 시간에 맞춰 방문해 늦은 밤 시간의 예약을 신청해 두는 것 일반적인 방법이다.
[가격대] 요리 €15~€20
[주소] Burggasse 8
[전화] 09861 4229
[시간] 월~토 17:00~늦은 밤
[휴무] 일요일
[가는 방법] 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 2분
[홈페이지] www.hoell-rothenburg.de
가스트호프 부츠 Gasthof Butz
동명의 작은 호텔에 딸린 레스토랑. 테이블에 촛불을 밝힌 소박한 분위기에서 슈니첼, 부어스트 등 독일 향토요리를 먹을 수 있다.
[가격대] 요리 €10~€15
[주소] Kapellenplatz 4
[전화] 09861 2201
[시간] 저녁~늦은 밤
[가는 방법] 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 2분
라츠슈투베 Ratsstube
유명 관광지에 하나쯤 있을 것 같은 대중식당 겸 카페. 학세 등 바이에른 향토요리와 프랑켄 지역의 향토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판매한다. 커피 등 간단한 음료도 판매하므로 광장이 보이는 좌석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
[가격대] 요리 €11~€16
[주소] Marktplatz 6
[전화] 09861 5511
[시간] 09:00~22:00
[휴무] 1월
[가는 방법] 마르크트 광장의 시청사 맞은편
[홈페이지] www.ratsstuberothenburg.de
쇼핑
동화 같은 도시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기념품샵과 장난감 및 장식품 매장이 곳곳에 있다. 너무도 앙증맞은 모습에 환호하게 될 것이다
케테볼파르트 Käthe Wohlfahrt
크리스마스 장식품 체인점 케테 볼파르트의 본사가 로텐부르크에 있다. 그래서 다른 도시보다 훨씬 큰 매장이 로텐부르크 여러 곳에 있는데, 모두 구경해도 재미있겠지만 시간을 절약하려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빌리지 Weihnachtsdorf' 콘셉트 매장을 추천한다.
[주소] Herrngasse 1
[시간] 월~토 09:00~19:00, 일 10:00~18:00
[전화] 09861 4090
[가는 방법] 크리스마스 박물관 옆
테디랜드 Teddyland Inh. Matthias Unger
독일에서 가장 큰 테디베어샵. 넓은 매장 전체가 테디베어로 가득하다. 크기와 콘셉트가 제각각인 다양한 인형들이 시선을 빼앗는다. 특히 로텐부르크 전통 복장을 입은 테디베어는 그냥 지나치기 힘들 정도다.
[주소] Herrngasse 10
[전화] 09861 8904
[시간] 월~토 09:00~18:00, 4~12월은 일 10:00~18:00
[가는 방법] 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 2분
[홈페이지] www.teddyland.de
Travel Tip.
테디베어의 원조
테디베어라는 이름이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에게서 유래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화다. 그런데 테디베어의 원조는 미국이 아니라 독일이다. 1903년 독일의 슈타이프 Steift가 제작한 곰 인형이 미국에 수출되면서 테디베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오늘날까지도 슈타이프는 세계 최고의 테디베어 메이커로 꼽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테디베어가 기발한 표현력으로 독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